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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참봉(손종학)이 죽은 뒤 몰락한 양반가의 부인으로 겨우 목숨을 부지하고 있는 참봉부인은 우연히 호의호식하고 있는 아모개와 그의 일당을 보게 됐다. 자신의 가문을 몰락시킨 노비가 어느덧 큰 어르신으로 불리고, 비단옷을 입으며 아랫사람을 거느리는 모습을 본 참봉부인은 분노를 참을 수 없었고 그 길로 충원군 이정(김정태)을 찾아가 12년 전 아모개 사건을 모두 발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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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참봉부인이 고문으로 피 칠갑이 된 아모개를 향해 선전포고하는 모습은 시청자를 얼어붙게 만들며 강렬한 한방을 남겼다. "아모개야 아직도 널 미워하는 줄 아느냐? 아니다. 내가 미워하는 건 따로 있어. 조선은 노비가 주인을 속일 수 있는 나라가 아니다. 조선은 노비가 주인을 욕보일 수 있는 나라가 아니다. 조선은 노비가 주인을 죽일 수 있는 나라가 아니야. 헌데 넌 주인을 속이고 욕보이고 죽였어. 일이 이 지경이 이르렀는데 대관절 나라에서는 대체 무얼 하고 있었단 말이냐. 너 같은 놈들은 조선의 옴이요 악창이다. 너같은 놈들이 많아지면 장차 이 나라 조선의 코가 베이고 손가락이 문드러지고 창자가 썩어 문들어질 것이야. 해서 너를 죽이고 네 자식들을 죽여 나라를 지킬 것이다. 내가 이 나라 조선을 위해 할 수 있는 최고의 충이니라"라며 울분을 토하는 참봉부인과 무엇보다 눈빛만으로 절망을 표현한 아모개는 압권 중 압권이었다. 몸을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심한 고신에 말 한마디 못한 아모개지만 시청자는 그의 눈빛만으로 아모개의 처절한 심정을 느낄 수 있었다. 김상중이 아니었다면 그 누구도 소화할 수 없는 아모개였음을 입증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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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시청자의 바람이 무색하게 아모개는 6회 만에 위기를 맞게 됐고 이번에야말로 아모개 김상중의 퇴장이 현실화되고 있어 시청자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퇴장이 임박해진 그에 대해 시청자의 시름이 이만저만이 아닌 것. "지는 죽지 않아라. 이놈이 주인을 죽이고도 살아남을 수 있는지 없는지 두고 보셔라"며 호언장담했던 아모개처럼 김상중이 위기를 극복 '역적'의 아모개로 끝까지 존재감을 발휘하길 많은 시청자가 기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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