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2위를 향한 한국의 도전이 시작됐다.
김상항 선수단장을 비롯한 한국 선수단은 15일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일본 삿포로 치토세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본진 41명이 삿포로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기수는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29)이었다.
태극전사들의 눈은 제8회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을 향하고 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1년 앞두고 열리는 대회다. '평창 전초전' 성격이 짙다. 아시아 31개국 11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 한국은 총 230명(선수 148명·임원 82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빙상(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스키(스키점프, 크로스컨트리, 알파인, 프리스타일, 스노보드),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컬링 등 총 5종목에 출전한다.
목표는 금메달 15개를 획득해 종합 2위에 오르는 것이다. 지금까지 두 차례 2위를 달성했다. 1999년 강원 대회에서는 금메달 11개로, 2003년 일본 아오모리 대회에선 금메달 10개로 각각 2위를 차지했다. 직전 대회인 2011년 카자흐스탄 알마티아시안게임에선 3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역대 최다인 금메달 13개를 거머쥐었지만 카자흐스탄과 일본에 밀렸다.
종합 2위를 향한 도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빙속 여제' 이상화(28)가 금빛 질주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쇼트트랙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심석희(20) 최민정(19)도 금메달을 노린다. '장거리 간판' 이승훈 김보름(24)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한편 이번 대회엔 북한에서도 7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모두 빙상 종목에 나선다. 남북대결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개회식은 19일 오후 4시 삿포로 돔에서 열린다. 폐회식은 26일 오후 6시 마코마나이 실내스케이팅파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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