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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간도는 1회말 첫 타자 쿠와하라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좋지 않은 출발. 그러나 1사 후 상대 3번타자 카지타니에게 초구를 던졌을 때, 2루 도루를 시도하던 1루주자가 쿠와하라가 포수 조인성의 송구에 막혔다. 자칫 빡빡해질 수 있었던 오간도의 페이스가 이 도루 저지로 안정감을 찾았다. 그리고 2회말 3명의 외국인 타자들을 상대로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완벽한 투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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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간도는 "2루 송구가 놀랄 정도로 빨랐다. 정말 대단했다"고 말하며 "나도 퀵모션이 빠르다는 평가를 미국에서 받았다. 내 주자 견제에 조인성의 '앉아쏴'까지 더해지면 우리 배터리는 시즌에 많은 도루 저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싱글벙글 웃음을 지었다. 오간도는 조인성과의 첫 실전 호흡에 대해 "리드가 나와 잘 맞고 아주 좋았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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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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