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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만으로도 모두를 설레게 하는 판타지 스타.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인기스타는 누가 뭐라 해도 오타니 쇼헤이(니혼햄 파이터스)다. 160km에 가까운 강속구를 뿌리며 상대팀들을 압도한다. 타자로의 재능도 타고나 투수와 타자를 병행한다. 이제 23세의 젊은 투수는 지난해 퍼시픽리그 MVP를 수상했고, 팀을 재팬시리즈에서 정상에 올려놨다. 야구 실력 뿐 아니라 외모까지 완벽하니 일본 야구팬들이 오타니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오타니가 최근 일본 전체를 들썩이게 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오른 발목 부상으로 인해 결국 대회 참가를 포기했다. 지난해 재팬시리즈 도중 다쳤던 오른 발목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제대로 된 투구를 할 수 없었다. 타자로만 뛰는 걸로 준비를 하려 했지만, 이마저도 성사되지 않았다.
오타니는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 막판 훈련 강도를 조금씩 끌어올렸다. 일본 오키나와로 넘어와서는 캐치볼 등을 하며 시즌 준비중이다.
16일 오키나와 나고 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니혼햄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오타니가 훈련장에 나타내자 스프링캠프 참관을 위해 구장을 찾은 수백명의 팬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이었다. 일본 현지 언론 카메라는 계속해서 오타니의 오른발을 집중 촬영했다.
가볍게 몸을 푼 오타니는 캐치볼을 통해 자신의 몸상태를 알렸다. 캐치볼임에도, 제법 빠른 공을 던졌다. 몸에 큰 문제가 없어보였다. 일본팬들은 오타니의 활기찬 모습에 흡족한 표정을 지으며 그를 지켜봤다.
오키나와=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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