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말하는대로' NS윤지가 용기를 내 1년 반 만에 대중 앞에 다시 섰다. 그는 은퇴설 등 활동을 쉬면서 겪었던 온갖 루머, 그리고 활동을 쉴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 등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15일 방송된 JTBC '말하는대로'에서는 가수 NS윤지가 출연해 말로 하는 버스킹에 나섰다.
이날 NS윤지는 "건강상 문제도 있었고 은퇴설도 있었고, 방송에 나오기까지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 카메라 앞에 서는 건 1년 반 만이라 너무 떨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NS윤지는 '8년째 라이징스타' '안 뜨는 이유' 등 자신의 수식어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데뷔 당시 '카라 강지영 사촌 언니', '제2의 손담비' 수식어로 주목 받았고 노래보다 몸매가 더 화제가 됐다"면서 "초록창에 제 이름을 검색했는데 'NS윤지, 안 뜨는 이유'가 연관검색어에 뜨더라. 클릭했더니 '노래가 안 좋다' '이름 자체가 이상하다' '솔로 말고 그룹을 했어야 한다'는 말들이 있었다. 그런 말들이 당시엔 참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데뷔 이후로 자신만의 색깔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과적으로 성적은 그리 좋지 않았다는 NS 윤지는 "데뷔 동기인 2NE1, 시스타와 갓 데뷔한 후배들이 1위를 할 당시 무대 뒤에서 그들을 축하하는 게 일상이었다"면서 암흑기를 떠올렸다.
급기야 NS 윤지는 소위 연예인 성적표로 평가받던 압박감과 스트레스에 이석증까지 앓았다고. 그는 "다들 '안 뜨는 아이'라고 하니까 집밖에 안 나가게 됐다. 대중이 저를 불쌍하게 생각한다고 느껴지기 시작했다"며 "그 순간부터 하늘이 빙글빙글 돌고, 구토를 했다. 병원에 갔더니 이석증 진단을 받았다. 이후 미국으로 도망치듯 떠났다"며 미국행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때 NS윤지의 은퇴설이 불거졌다. 그는 "은퇴 보도에 대해 맞다, 아니다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애매한 상태였다"면서 "그런데 '다시는 이 일을 못 하면 어떡하지?'라는 모든 두려움과 고민이 밀려오더라. 그때 어머니가 '넌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하니?'라고 물어보셨다. 생각해보니 무대 위에 있는 것과 팬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이 떠올랐다"고 전했다.
결국 다시 용기를 얻고 팬들의 곁으로 돌아온 NS윤지는 "오로지 제 잣대로만 저를 채점할 수 있는 성적표를 추가하기로 했다"면서 "제가 무슨 일을 하기 전에 겁부터 먹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2017년에는 모든 것에 일단 부딪혀보려고 한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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