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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방송 전까지만 해도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이변이다. 하지만 현재 '사임당'의 패인은 비교적 명확해 보인다. 타임슬립 소재의 식상함, 교차 편집의 혼란함, 이영애표 사극 연기의 식상함, 늘어지는 전개의 답답함, 역사적 고증의 허술함 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꺾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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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재편집에 기댈 수밖에 없다. '사임당'이 100% 사전제작 드라마이다 보니 새롭게 내용을 구성하려고 해도 남아있는 촬영본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최대한 남은 분량에서 시청자의 니즈에 맞게 짜깁기하는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편집 방향이 매우 중요해진다. 늘어지는 스토리 전개를 쫀쫀하게 동여매고, 시청자들이 원하는 사극 부분에 초점을 맞춘다면 반등의 여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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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시급한 건 주제 의식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사임당'은 주 메시지가 불분명하다. 권력, 사랑, 예술 등 다양한 이야기를 꺼내놨지만 그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 하나의 주 메시지를 전하고, 그를 뒷받침하는 소재로 다른 이야기들을 받친다면 훨씬 몰입도가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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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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