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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명세빈은 9년 전 결혼과 이혼에 대해 직접 밝혔다. "'혼자서 외로운 게 낫다'는 말이 컸다. 혼자니까 외로울 수 있는데 누구와 같이 있어서 외롭다는 건 진짜 힘들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명세빈은 "다들 그렇게 사는데 저는 감당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제가 생각하는 결혼의 모습과는 달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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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가 신뢰하는 기자분이 연락을 해서 조언을 구하니 '우선 그냥 인정하는 게 낫다'고 했다"며 "그게 부풀려져서 결혼으로 됐다. 저도 나이가 있었고 상대도 나이가 있어서 그렇게 됐다. 그때는 기사화 된 게 무서웠던 것 같다. 그것 때문에 밀려서 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명세빈은 "지금 같으면 휘둘리지 않았을텐데 그때는 어렸던 것 같다. 이 직업이 생각같은 게 많이 닫히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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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세빈과는 12살 연상으로 당시 "같은 교회를 다니며 교인으로서 만났으며, 교리공부를 하다 자연스럽게 가까워져 연인사이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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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다시 첫사랑'에서 명세빈은 온화하고 낙천적인 성격을 지닌 메뉴 개발자 이하진 역을 맡았다. 명세빈과 김승수의 애틋한 중년멜로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드라마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싱그러운 매력의 '국민 첫사랑'이었던 명세빈은 결혼과 이혼의 아픔을 겪은 후 한 층 더 단단해지고 깊어졌다. 풍부한 감정연기로 어느 덧 중년의 멜로를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는 명세빈의 제2의 전성기를 응원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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