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유재석-송은이가 본의 아니게 '연예계 최고의 남사친-여사친 커플'로 등극했다.
16일 방송한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에서는 '여자사람친구 특집'으로 꾸며져 연예계 대표 '사람친구' 사이인 이계인-박정수, 송은이-김영철, 이세영-현우가 출연했다.
하지만 정작 이날 '최고의 사람 친구' 사이는 MC 유재석과 김영철과 짝을 이뤄 나온 게스트 송은이로 점철돼 뜻밖의 웃음을 자아냈다. '게스트 배려의 아이콘' 유재석이 출연 손님들을 누르고 해당 방송의 위너가 되는 아이러니가 벌어진 것.
이날 송은이는 "과거에 유재석과 공연 오프닝에서 뽀뽀를 하고 시작했다. 공연을 80회 정도 했으니까 뽀뽀를 80번 정도 한 셈"이라고 깜짝 고백해 놀라움을 유발했다.
이어 "당시 신랑 신부 역할이었다. 제가 기습적으로 뽀뽀하는 신을 짜서 연습했다. 당시 유재석 씨가 정말 놀라서 두 번 정도 입을 벌리고 뽀뽀하기도 했다"고 고백해 유재석을 진땀나게 만들었다. 수 십 년 진정한 절친 사이가 아니면 방송에서 할 수 없는 화끈 고백.
방송을 본 많은 시청자들은 "믿고 보는 유재석 프렌드", "감자골 절친들 이어 송은이가 또 다시 해투에서 빵빵 터뜨려줬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45년 절친'을 자랑하는 이계인 박정수는 신김치처럼 맛있게 익은 우정을 과시했다. 박정수는 "드라마 출연이 뜸한 친구 이계인을 위해 11년만에 예능에 출연했다"고 남다른 이유를 밝혔고, 이계인은 "박정수를 40년 동안 짝사랑했다"며 "당시에 내가 좋아하지 않으면 남이 좋아할 것 같았다"며 당시의 애틋한 순애보를 고백했다.
KBS2 인기 주말극 '월계수 양복점'의 '아츄커플' 이세영 현우는 실제 촬영 현장에서도 "카메라가 꺼져도 껴안고 있다"며 "영하 8도 너무 추운 날씨의 야외 촬영이 많았는데 얇은 옷을 입은 이세영을 위해 현우가 바람을 막아줬다"고 말해 핑크빛 무드를 드러내기도 했다.
개그계의 절친 송은이-김영철은 '18년 지기' 희극인들만의 구수한 입담을 과시했다. 송은이는 "김영철이 남자처럼 느껴질 때가 있었는데 곧바로 오버스러운 리액션으로 생각을 확 깬다"며 "김영철이 말이 너무 많기 때문에 연예계 관계자분들에게 김영철과 대화하는 법을 알려드리겠다. '토크 쿼터제', '토크 타임제' 등 김영철과 본격 대화를 앞두고 항상 제한을 주고 이야기하라"며 수다 스킬을 공개해 웃음을 유발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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