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은 제구, 차우찬은 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포수 양의지(두산 베어스)가 최고 투수들과 대표팀 멤버로 함께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양의지는 지난 13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대표팀의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연일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양의지는 이번 대회 가장 중요한 선수 중 1명이다. 투수 리드와 포수 수비에 대한 중요성은 두 말할 필요 없고, 타격에서도 중심타선 바로 뒤를 받치는 역할을 해줘야 한다. 이번 대회 주전포수는 사실상 양의지다.
양의지는 "올스타전에서만 호흡을 맞춰봤던 최고 투수들과 함께 하는 자체가 영광이다.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추는 건 의미가 다르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같은 두산 소속의 좌완 에이스 장원준 뿐 아니라 '95억원의 사나이' 차우찬(LG 트윈스) '대표팀 에이스' 양현종(KIA 타이거즈) 등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양의지는 불펜 피칭에서 장원준과 차우찬의 공을 차례로 받아본 후 "두 사람은 확실한 강점이 있다. 장원준은 제구, 차우찬은 힘 아닌가"라고 말했다. 양현종에 대해서는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하겠는가"라는 말로 대신했다.
양의지는 이어 "투수들과 서로 잘 맞춰가는 게 그 어느 대회보다 중요하다"고 말하며 "단기전이기 때문에 컨디션을 보고, 상황에 맞는 리드를 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양의지는 개인 컨디션에 대해 "일단 19일부터 시작되는 연습경기에 초점을 맞추고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하며 "본 대회까지 몸을 잘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키나와=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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