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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룡은 재능은 뛰어났지만 가세가 기울어 선뜻 중부학당 입교를 결정하지 못했다. 중부학당 교수관으로 부터 소식을 전해들은 이겸(송승헌 분)은 현룡의 후원자가 되며 뒤에서 몰래 도왔다. 난관은 끝이 아니었다. 영의정의 청탁을 받은 민치형(최철호 분)과 휘음당(오윤아 분)이 자모회를 움직여 장태룡의 입교를 압박했다. 이겸은 능청스러운 태도로 자모회를 설득했고, 결국 현룡의 장태룡의 경연이 펼쳐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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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초등교육기관인 중부학당은 국가에서 운영하는 기관이지만 과외 비용이 만만치 않아 사실상 금수저인 권문세도가들의 자제들이 아니면 배겨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중부학당 실질적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자모회 역시 권문세도가의 부인들로 구성돼 더 많은 아이들에게 교육 기회가 제공되는 것을 막고 있었다. 인성 교육이라는 방침마저 고액 과외로 해결하려는 강남 자모회와 중부학당 자모회는 닮아있었다. 부정입학, 자모회의 치맛바람을 뚫고 중부학당에 입성한 현룡의 경연이 감동을 넘어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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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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