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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이겸의 모습은 뭇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 충분했다. 이겸은 사임당과의 사랑에 실패한 뒤 파락호 같은 삶을 살았다. 하지만 사임당의 일갈에 정신을 차리고 복귀, 어려움에 처한 첫사랑의 뒷바라지까지 마다하지 않는 묵직한 사랑법을 보여줬다. 이러한 순애보에 흔들리지 않을 여심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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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7년 전 드라마이지만 송승헌은 '가을동화' 때와 똑같은 방부제 외모와 순애보 감성을 보여준다. 여성팬들에게는 20여 년 전으로 타임머신을 돌린 듯한 느낌마저 준다. 여기에 '가을동화'때보다 훨씬 짙고 깊어진 감정 연기는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효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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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빛의 일기'가 송승헌에게 또 하나의 대표작으로 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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