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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훈련장 풍경이 달라졌다. 많이 시끌벅적 해졌다. 17일 이대호가 합류하고 부터다. 17일 점심시간 무렵 훈련에 참가한 이대호는 쉴 새 없이 훈련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나이스 플레이를 한 동료에게 파이팅도 외치고, 때로는 독설도 내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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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독설도 날아든다. 후배들 뿐 아니다. 코치들도 피해갈 수 없다. 이대호는 김광수 3루베이스 코치가 내야 펑고를 너무 어렵게 치자 "좀 잡을 수 있게 쳐주십쇼 코치님"이라고 외쳤다. 최대 타깃은 최형우다. 최형우가 외야 땅볼 타구를 흘리자 "국가대표 망신"이라고 놀린다. 최형우의 일거수 일투족은 이대호의 음성으로 생중계 된다. 포수 김태군(NC 다이노스)이 파이팅을 내자고 고래고래 소리를 치자 "도대체 뭐라고 하노"라고 받아쳐 웃음을 선사한다.
이 코치는 "선수마다 스타일이 다 있는데, 이대호는 이렇게 격없이 주고받는 말들로 훈련장 분위기를 좋게 끌어올릴 수 있는 능력을 갖고있다"며 그와의 실랑이(?)가 싫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실 훈련 초반에는 서로 어색하기도 하고, 주도적으로 분위기를 이끄는 선수가 없어 조금 차분한 분위기가 연출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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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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