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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담을 훈련으로 이겨내고 있다. 이용규는 대표팀의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정규 훈련이 끝난 후 실시되는 '엑스트라 훈련' 때 자원을 해 방망이를 더 친다. 이용규는 "엑스트라 훈련 자원자가 없어서"라고 농담을 하지만 실은 자신 스스로 만족할만한 수준까지 밸런스가 만들어지지 않자 독기를 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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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는 투수들의 투구수 제한이 있는 이번 대회 특성상, 가장 주목을 많이 받는 선수다. 뛰어난 컨택트 능력으로 투수들을 질리게 한다. 아무리 좋은 공을 던져도 커트를 해내 상대 투수 투구수가 늘어난다. 국내 프로 무대에서는 '용규놀이'로 지칭이 되고 있다. 이용규가 이 '용규 놀이'만 잘해주면 상대 국가에서 투수 운용에 애를 먹을 수 있다. 일례로, 강적 네덜란드가 릭 밴덴헐크(소프트뱅크 호크스)를 선발로 내보냈는데 이용규가 첫 두 타석에서 15개가 넘는 공을 던지게 만든다면 대표팀에 매우 유리해진다. 예선 첫 번째 라운드는 한 투수가 65개까지 공을 던질 수 있다. 이용규는 이에 대해 "내가 일부러 파울을 만드는 건 아니다"라고 전제하면서도 "팀에 도움이 되는 거니 최대한 파울이 많이 나오게 노력해보겠다. 그런 플레이가 나오려면 투수와의 대결 타이밍을 잡는 게 중요하다. 따라서 다가올 연습경기에서는 타구 질보다 타이밍을 잡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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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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