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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은 적과의 동침에 나선 두 사람의 한방 생활을 담은 것으로, 의심 가득한 눈초리로 정우를 관찰하는 민호와 공허한 눈빛으로 생각에 잠긴 정우의 표정이 대조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그중에도 특히, 좁다란 공간에 나란히 누워 잠을 청하는 장면은 충격 그 자체다. 사실 두 사람은 눈만 감고 있을 뿐, 온몸의 감각을 곤두세워 상대방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향후 어떤 무기를 가지고 전쟁에 임할지 깊은 고민에 빠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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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차민호가 미처 알지 못한 사실이 있었으니, 정우가 상고를 포기한 데엔 숨은 계획이 있었던 것. 성규(김민석 분)와의 대면 후, 정우는 딸 하연(신린아 분)을 살리기 위해 스스로 증거를 조작해 범인이 됐다는 사실을 기억해냈다. 그는 하연을 구하고자 탈옥을 결심했고 방법을 고심하던 중, 마침내 비극의 현장에 있던 차민호를 떠올리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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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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