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20일 SBS 시트콤 '초인가족2017'(연출 최문석, 극본 진영)이 첫 방송된다.
'초인가족2017'은 이 시대를 살아내고 있는 우리 모두는 '초인'이라는 주제 아래, 평범한 회사원, 주부, 학생들의 이야기를 웃음과 감성, 풍자를 담는 미니드라마로 SBS가 2012년 '도롱뇽 도사와 그림자 조작단'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시트콤이다.
앞서 SBS는 한국 최초 시트콤으로 알려진 주병대 감독의 '오박사네 사람들'을 시작으로 'LA아리랑', '미스&미스터', '순풍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똑바로 살아라' 등 '레전드 시트콤'을 만든 바 있기에 오랜만에 부활한 시트콤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가 더욱 높다.
특히 주인공을 맡은 박혁권은 시청자들에게 더욱 신뢰를 주고 있다. 그는 극중 평범한 40대 가장이자 주류회사 만년 과장 나천일 역을 맡았다. 나천일은 배경도, 연줄도 없어 늘 승진에 실패하는 짠한 직장인. 오르지 않는 박봉에 월급날만 되면 괜히 아내 맹라연(박선영) 눈치를 보는 애잔한 남편이기도 하다. 또 까칠한 중학교 2학년 딸 나익희(김지민)의 아빠로 고군분투한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영상에서 박혁권은 '못났지만 짠한 남편과 아빠로 완벽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짧은 영상에서도 특별히 잘난 것 없이 대한민국의 중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십분 대변해 그의 내공을 확인케 했다.
더욱이 박혁권은 지난 2016년 방송된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연출 신경수, 극본 김영현·박상연)에서 고려의 권력을 틀어쥔 도당 3인방 중 하나이자 삼한제일검으로 불리는 고수 길태미 역을 맡아 김명민, 유아인, 변요한 등 쟁쟁한 주연 배우들 사이에서도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주며 시청자를 사로잡은 바 있어 더욱 기대를 높인다. 화려한 치장과 장신구를 하고 파격적으로 등장해 눈도장을 찍은 박혁권은 무엇보다 촐랑대는 성격 뒤 잔혹한 면모를 감춘 길태미의 이중적 모습을 완벽하게 연기해 시청자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길태미로 시청자에게 충격을 안겼던 박혁권이 '초인가족'의 코믹 연기로 또 다른 인생캐릭터를 창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초인가족2017'은 20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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