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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팀들이 부진에 허덕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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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도 중요하다. 일본 프로야구는 다음 주 시범경기를 시작한다. 현재 몸상태를 100% 가까운 수준으로 끌어올린 상황이다. 똑같은 2월 1일 소집이지만, 차이가 있다. 일본 선수들은 짧은 캠프 기간에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알아서 준비하는 문화가 수십년 전부터 정착돼 있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처음 2월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3월 중순 개막하는 시범경기까지 여유가 있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단계다. 이 때문에 연습경기에서 한국팀들의 에이스급 투수를 보기 어렵다. 대부분 4~5선발 경쟁중인 투수들이 선발 등판한다. 일본팀들은 한국팀 전력에 상관 없이 에이스급 투수들을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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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전력차도 무시하기 어렵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요코하마 육성선수의 피칭을 보고 놀랐다고 했다. 등번호 105번의 가사이라는 육성선수인데, 구위는 한국프로팀 1군 선수 뺨을 칠 정도였다. 김 감독은 "한국에 오면 1군에서 당장 쓸 수 있는 구위다. 이게 한국과 일본의 선수층 차이다"고 했다. 주전급이 진검승부를 벌이면 비슷할 수 있지만, 백업 대결로 가면 실력차가 더 크다. 백업 선수들이 많이 출전하는 연습경기이기에 일본 전력이 훨씬 앞설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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