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가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완패했다.
울산은 21일 일본 이바라키 가시마사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가시마와의 E조 1차전서 후반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0대2로 패했다.
플레이오프에서 키치(홍콩)를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힘겹게 본선에 합류한 울산은 지난 시즌 일본 J-리그 우승팀의 강호 가시마에 열세를 면치 못했다.
울산은 전반 32분 전북 출신 가시마 수문장 권순태의 슈퍼세이브에 분루를 삼키며 일이 꼬였다. 한상운이 필드 중앙 오른쪽에서 찔러준 프리킥이 정재용의 헤딩슛으로 연결됐고 골이 골문 왼쪽 구석으로 빨려들어가는 듯했으나 권순태의 손끝에 걸린 뒤 골대를 맞고 나왔다.
전반과 달리 후반에 주도권을 빼앗긴 울산은 19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가시마의 왼쪽 코너킥 찬스에서 나가키가 크로스를 올렸고 카나자키가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이종호의 문전 왼발슛이 권순태의 선방에 또 막혀 땅을 친 울산은 37분 쐐기골을 얻어맞고 말았다. 스즈키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으로 침투한 뒤 지른 대각선 슈팅이 골문 왼쪽 구석을 그대로 적중했다.
한편 같은 조 무앙통(태국)과 브리즈번 로어(호주)의 1차전은 0대0으로 비겼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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