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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초인1호 나천일(박혁권)은 회사 휴가를 내고 집에서 휴식을 취했다. 그는 회사 프로젝트 발표를 언급하며 "개미처럼 일하면 개 미친다"며 "나 없이 고생해보라고 월차를 썼다"고 자신의 소중함을 알아주기를 바랐다. 나천일은 불안한 마음에 회사 직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차가웠다. 나천일은 "저는 회사에서 공기 같은 존재다"며 "있는 듯 없는 듯 소중한 존재. 일 처리가 완벽해서 빈자리도 완벽하다"고 핑계를 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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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3호 딸 나익희(김지민)는 학교 조별 과제 상대로 점찍은 공윤(홍태의)이 배민서(강은아)와 짝을 이루자 마음이 상했다. 둘 사이를 의심했다. 집에 돌아와 "성적, 얼굴도 난 왜 항상 중간이냐"며 엄마 맹라연에게 한탄했다. 맹라연은 딸을 달래다가 "중간으로 산다는 건 있지. 정말 서럽고 섭섭하고 억울하고 아무리 열심히 해도 티도 안 나는 거다"며 딸을 부둥켜안고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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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천일에게는 기분 좋은 문자가 왔다. 회사 부장에게 "우리 나 과장 내일 봅시다"라는 메시지에 나천일은 "우리 나 과장이라고 했다"며 감동했다. 다른 직원들도 따뜻한 메시지들을 보내며 나천일을 기분 좋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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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라연은 음식 사진을 올리기로 마음먹고 사진을 찍어 SNS 등에 자랑했다. 하지만 나천일은 "맛이 없다"며 "내가 힘들다. 그만하자"고 불만을 내뱉었다.
나익희 오해는 풀렸다. 배민서는 "나 좀 도와 달라"며 강보람(정유안)을 좋아하고 있음을 밝혔다. 공윤의 '오늘로 2일. 심장이 터질 것 같다'는 프로필 문구는 운동으로 생긴 복근을 향한 메시지였다.
나천일은 맹라연 기분 풀어주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집에서 가족사진을 찍자고 제안했다. 아내에게는 "나는 지금 당신 모습이 가장 좋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나익희는 심드렁한 표정으로 앉아있다 용돈을 언급하는 아빠 말에 세상 누구보다 환한 표정을 지었다. 초인 가족들은 가족사진을 남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초인가족'은 잔잔하지만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중간의 위치', '인정받고 싶은 마음', '사소한 오해', '자랑하고 싶은 마음' 등 일상 속 누구나 겪을 법한 상황과 심경을 소재로 했다. 앞으로 어떤 '우리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웃게 할지 기대가 된다.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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