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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는 지난 연말에도 거액의 베팅을 해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첼시에서 활약한 오스카를 약 886억원을 지불하고 영입했다. 헐크와 오스카는 브라질 국가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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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하이, 우라와 레즈(일본), 웨스턴 시드니(호주), '죽음의 조'의 서바이벌 전쟁이 시작됐다. 하지만 서울은 홈 첫 경기에서 패전의 멍에를 안으며 암울하게 첫발을 뗐다. 같은 조의 우라와는 이날 웨스턴 시드니와의 원정경기에서 4대0으로 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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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토트넘 사령탑을 지낸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감독도 오스카, 헐크, 엘케손, 아흐메도프, 우레이 등을 풀가동했다. 강 대 강의 충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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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골문이 열린 것은 후반 7분이었다. 헐크였다. 전매특허인 왼발 중거리포는 기가 막혔다. 그의 발을 떠난 볼은 빨랫줄같이 날아가 왼쪽 측면 골망에 꽂혔다. 수문장 유 현은 알고도 당했다.
11대10, 수적 우세였다. 2분 뒤 데얀은 키커로 나섰다. 그러나 운명의 장난이 얄궂었다. 데얀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에 막히며 땅을 쳤다. 황 감독은 박주영, 마우링요, 이석현 등을 차례로 투입하며 동점포를 노렸지만 상하이의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보아스 감독의 말대로 아드리아노의 공백이 큰 변수였다. 이날 상암벌에는 주중에도 불구하고 1만8764명이 운집했다. 하지만 서울은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E조의 울산 현대도 첫 경기에서 눈문을 흘렸다. 울산은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의 E조 1차전서 후반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0대2로 무릎을 꿇었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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