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KIA 타이거즈)이 첫 실전을 무난하게 마쳤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에이스 양현종은 22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 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양현종은 당초 예정된 2이닝을 소화했다. 3피안타 1실점으로 대표팀 첫 실전을 마쳤다.
양현종은 1회부터 실점을 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양현종은 선두 구와하라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희생번트에 이어 1사 2루 위기. 양현종은 상대 주축 타자인 가지타니에게 1타저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적시타 전 내야 파울 플라이 타구를 유도했는데, 너무 높이 뜬 공을 포수 양의지(두산 베어스)가 잡지못했고 이 실수가 적시타로 이어졌다.
양현종은 실점 후 시리아코와 미야자키를 각각 3루땅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양현종은 2회 선두타자 구라모토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오토사카와 구와하라를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이날 경기 총 31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구속은 145km를 찍었다.
양현종은 투구 후 "전체적으로 공이 높았다. 연습과 실전을 다르다. 시합이다보니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 직구가 제대로 안들어가 양의지형이 리드하는 데 머리가 아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회 공인구 적응도 더 해야할 것 같다. 오늘은 공에 대한 확신이 없어 공을 확실히 채지 못했다. 그래서 제구가 높았던 영향도 있다. 그래도 체인지업 구사는 잘 돼 다행이다. 공인구는 실전을 통해 적응해나갈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양현종은 마지막으로 "나를 영입하려 했던 팀이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예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번 오프시즌 요코하마가 양현종에게 2년 6억엔 조건에 영입 제안을 했지만 양현종은 이를 거절하고 KIA에 잔류했다.
오키나와=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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