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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심석희는 22일 일본 홋카이도의 삿포로 마코마나이 경기장에서 열린 2017년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000m에서 1분30초376을 기록하며 정상에 섰다. 이로써 심석희는 생애 첫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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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이를 악물었다. 심석희는 경기 후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경기를 경험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나아갈 수 있어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남은 경기까지 잘 집중해서 부상 없이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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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날 심석희의 금메달을 포함해 금메달 5, 은메달 5, 동메달 3개를 쓸어 담으며 세계최강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대표팀은 2017년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뿐만 아니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만큼 평창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이제 남은 일은 지금의 환희의 물결을 평창까지 계속해서 이어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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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역시 평창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맏형' 이정수(28·고양시청)는 "지금 내게는 평창동계올림픽이 가장 크게 보인다"며 출사표를 대신했다. 1000m에서 금메달을 딴 서이라(25·화성시청) 역시 "큰 대회에서 더 잘하겠다"고 더 밝은 내일을 기약했다.
최민정은 "솔직히 이전에도 중국 선수들의 그런(잘못된) 경우가 너무 많았다. 계주 때도 계속 그랬다"며 "평창 때는 아예 부딪침 없이 추월해 여지를 주지 않고 이길 수 있도록 체력과 스피드를 더 올리겠다.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이 배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나쁜 손'에 제대로 액땜한 심석희 역시 "중국 선수들이 올림픽에서는 충분히 더 거칠게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우리가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견제에) 넘어지지 않도록 잘 버텨야 한다"고 말했다.
쇼트트랙은 말이 필요 없는 효자 종목이다. 동계올림픽에서만 금메달 21개를 싹쓸이 했다. 평창에서도 금빛 질주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잠시라도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된다.
삿포로(일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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