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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사례는 조금은 다른 상황이다. 한국 장학재단이 기업, 기관, 단체 등으로부터 모금한 기부금으로 구성된 '푸른등대 기부 장학생'을 선발하면서 넥슨의 선행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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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례가 드러나면서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표하고 있지만 정작 넥슨 측은 이러한 반응을 오히려 의아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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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넥슨이 이러한 사회공헌 활동을 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 아니다. 2016년 설립된 넥슨 어린이 재활병원을 위해 넥슨은 200억 원 가량의 금액을 기부했으며, 어린이를 위한 독서 공간인 작은책방 사업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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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넥슨이라는 조직은 하나의 유기체가 아니다. 넥슨 내에서도 각기 다른 활동이 진행 중이다. 넥슨에 속한 이들과 조직의 행보가 모두 같은 것이 아니다. 넥슨이 잘한 것과 못한 것은 구분해서 칭찬하고 비판할 필요가 있다.
반대로 넥슨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칭찬받을 일을 했다고 해서, 지속적으로 지적받는 단점들이 없던 일이 되는 것 역시 아니다. 잘한 것과 못한 것은 같은 시간대에 공존하는 것이지, 둘 중 하나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인터넷 이용자들이 흔히 쓰는 말로 '모두까기 인형'이라는 말이 있다. 호두까기 인형과 유사한 발음에 빗댄 이 표현은 말 그대로 모든 것에 비판적인 시각을 보이는 이를 칭하는 말이다. 하지만 이는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며 명확한 기준에 의거해 아군, 적군 구분 없이 모두에게 비판적인 태도를 보이는 이를 의미하는 것이다. 성격 나쁜 군대 선임이 후임의 행동을 두고 어떻게든 트집을 잡는 것을 '모두까기'라고 하지는 않는다.
게임사는 하나의 유기화합물이 아니다. 칭찬 받을 측면과 비판 받을 측면을 모두 지니고 있으며 그 비율이 어느 쪽이 크고 작냐는 차이만 있을 뿐이다. 이를 좀 더 명확하게 구분하고 정확한 반응을 보일 때 게임사들도 보다 발전적인 형태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게임인사이트 김한준 기자 endoflife81@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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