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프로듀서 보아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오는 상반기 중 첫 방송되는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국민 프로듀서 대표로 보아가 확정됐다. 시즌1에서 장근석이 했던 역할로, 국민 프로듀서들을 대신해 연습생에게 평가 과제를 전달하고 투표 결과를 발표하는 대표이자 메신저다.
안준영 PD는 "국민프로듀서 대표 보아는 아티스트로서 카리스마 있는 면모 외에도 따뜻하고 인간적인 면을 두루 갖춘 사람"이라고 섭외 배경을 밝히며 "국민 프로듀서들의 목소리를 대신하는 메신저로서101명 연습생에게 때로는 따뜻하고 때로는 따끔한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보아의 합류로 '프로듀스101' 시즌2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진다. '아시아의 별'로 통하는 그녀가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아티스트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더 큰 이유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프로듀서로서 실력까지 인증했기 때문이다.
보아는 현재 시즌6를 방송하며 오디션의 인기 하락세 속에서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의 시즌1과 시즌2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당시 SM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해 참가자들의 멘토로서도 활약하며 선배 가수인 양현석, 박진영에 밀리지 않는 프로듀싱 실력을 보여줬다.
특히 시즌2 당시 보아는 배틀 오디션 최고의 신데렐라인 이진우를 발굴하고 방예담의 색다른 면모를 이끌어내는 기획자로서 감각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미성으로 주목받았던 방예담은 보아의 멘토링 이후 수즌급의 랩과 깜찍한 댄스실력까지 겸비해 더 큰 가능성을 엿보였다.
무대를 본 심사위원 양현석은 "이 친구가 진짜 한국의 저스틴 비버가 될 수도 있겠구나 싶다. YG에서 욕심난다"라며 "가능성을 이끌어준 보아씨에게 감사하다. 만약 YG에서 데려갔다면 선입견 때문에 이렇게 만들지 못했을 것"이라고 보아의 멘토링에 놀라움을 표했다.
보아는 캐스팅 오디션에서 탈락했던 이진우를 추가로 캐스팅했다. 보아의 캐스팅에 양현석과 박진영은 의아함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보아는 이진우의 숨은 실력을 알아보고 다시 한 번 깜짝 반전을 일으켰다. 이에 박진영은 "SM에 확실하게 졌다. 이진우 양의 팬이 됐다"고 감탄했다.
이번 '프로듀스101 시즌2'는 국내 다양한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남자 연습생들이 참가한 초대형 프로젝트. 물론 보컬과 댄스 등 각 트레이닝 과정에 전문가들도 참여하고 최종 선택은 시청자들이 하게 된다. 그럼에도 선배 가수로서 경험과 프로듀싱 실력을 겸비한 보아의 멘토링이 적잖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보아의 합류로 시즌1 걸그룹 I.O.I 못 잖은 보이그룹의 탄생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진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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