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웸블리(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조금은 허무한 마무리였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올 시즌 유럽 경기가 여기서 끝났다. 토트넘은 23일 밤(현지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KAA 헨트와의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2대2로 비겼다. 1차전에서 0대1로 진 토트넘은 1,2차전 합계 2대3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손흥민으로서는 아쉬운 경기였다. 손흥민은 후반 13분 교체투입됐다. 35분을 뛰었다. 들어가자마자 활발한 모습으로 팀공격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 투입 1분 후에 토트넘은 2-1로 앞서는 골도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왼쪽 날개와 투톱을 오갔다. 수비시에는 왼쪽 윙백으로도 나섰다. 그만큼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 36분 통한의 동점골을 내줬다. 손흥민은 후반 41분 좋은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빗나가고 말았다.
경기 후 만난 손흥민은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교체로 들어가면서 팀분위기를 바꾸고 싶었다. 잘 됐는지는 모르겠다"고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이어 "경기하기 며칠 전부터 '홈에서 하니까 꼭 이겨서 유로파리그 다음 라운드에 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결과가 아쉽다"고 덧붙였다.
찬스를 놓친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한숨을 크게 내 쉰 그는 "2-2 상황에서 맞이한 찬스. 그 찬스에서 넣었으면 3-2가 됐을 것이다. 그리고 1골을 더 넣을 시간도 있었다. 못 넣어서 당황스러웠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변명이라면 변명이겠지만, 볼이 생각한 것보다 멀리 있었다. 그래서 잘못 맞았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그런 장면을 통해 배워나가야 한다. 나는 아직도 배워나가는 단계"라고 했다.
올 시즌 유럽 경기를 끝냈다. 손흥민은 유럽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까지 총 6경기에 나왔다. CSKA모스크바전에서 1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세계적으로 잘하는 축구 선수들과 축구팀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아직도 많이 배워나가야 한다"고 유럽 경기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올 시즌은 우리가 유럽에서 많이 부족했다. 이것으로 또 많이 배웠다. 유럽 무대는 역시 쉽지가 않다. 이번 시즌 어려움을 경험삼아서 다음 시즌은 더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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