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을 바꿔입은 조성민(LG)과 김영환(kt)이 그날 이후 처음 만났다. 결국 김영환의 만화같은 위닝 버저비터 3점포가 불을 뿜었다.
부산 kt는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KCC 프로농구 창원 LG전에서 김영환의 위닝 3점슛으로 77대76, 역전승을 따냈다. 경기는 시소게임이었다. 4쿼터 2분 6초를 남기고 kt는 67-68에서 이재도의 미들슛으로 69-68로 역전했다. 하지만 LG 외국인 선수 제임스 메이스에게 69-70 재역전을 허용했다.
경기막판 LG는 조성민의 자유투에 이은 김시래의 득점으로 74-76으로 2점을 앞섰다. 남은 시간은 4초. kt는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kt 김영환이 수비수에 둘러싸여 던진 3점슛이 거짓말처럼 림에 빨려들어갔다. 77대76, 1점차 극적인 역전승. 꼴찌 kt 선수들은 그라운드로 몰려나와 기쁨을 맛봤다. 3쿼터까지 무득점이었던 김영환은 4쿼터에만 6득점(8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트레이드 당사자인 조성민은 10득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LG는 3연패에 빠지며 6위 인천 전자랜드에 1게임차로 뒤지게 됐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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