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 전세버스 추락 사고 원인을 수사중인 경찰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버스 운전사가 사망한데다 버스 블랙박스에 사고 당시 모습이 찍히지 않았고 확실한 목격자도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
23일 단양경찰서에 따르면 금오공대 학생들을 태운 관광버스의 블랙박스엔 사고 당시 영상이 녹화돼 있지 않았다.
블랙박스 메모리 칩은 파손되지는 않았지만 이미 메모리 용량이 가득 찬 상태였으며, 날짜 설정도 잘못돼 칩에 담긴 영상은 2025년 녹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블랙박스가 고장나 작동을 멈췄거나 고의로 작동을 중단시켰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 학생은 "차가 소리 같은 건 안 났는데 갑자기 그냥 훅 돌아가더라. 두 바퀴 정도 돈 것 같다"라며 사고 당시를 회상했다.
다른 학생은 "사고 당시 고라니로 보이는 야생동물이 갑자기 튀어나와 운전사가 급히 핸들을 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추락했다"며 "버스가 추락한 건 4~5초에 불과했다"라고 자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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