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유럽파 선수들을 점검하러 나선다.
24일 출국한 신 감독은 독일과 벨기에, 오스트리아, 스페인을 돌며 유럽에서 뛰고 있는 대표팀 예비 자원들의 기량을 확인하는 한편 지난달 소집했던 선수들의 몸상태를 다시 확인할 예정이다.
당초 유럽 출장에서 보려고 했던 네덜란드 아약스 19세 이하(U-19) 유스팀 소속의 야스퍼 테르 하이데(일명 야스퍼 김)는 점검 대상에서 뺐다. 네덜란드 국적의 야스퍼 김이 U-20 월드컵에 뛰기 위해서는 귀화 절차를 밟아야 한다. 현실적으로 활용이 불가능하다.
대신 유럽을 누비는 유망주들을 관찰한다. 독일 프로축구 2부리그 상파울리 소속의 유망주 이승원의 기량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씨가 총감독을 맡고 있는 SON축구아카데미 출신인 이승원은 오스트리아 카펜베르크 유소년팀을 거쳐 지난해 상파울리 2군에 입단했다. 이승원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슈팅이 좋고 경기 조율 능력과 패스 능력을 겸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스트리아 2부리그 SV호른에 소속된 수비수 김재우와 벨기에 2부리그 AFC 투비즈의 이재건도 직접 확인할 계획이다. 김재우는 지난달 포르투갈 전지훈련에 참가했으나 송호대학교 출신의 공격수 이재건을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초 AFC 투비즈에 입단한 이재건은 최전방과 2선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공격수로 골 결정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태용호의 핵심 자원인 '바르사 3총사'도 만난다. 신 감독은 백승호(바르셀로나B)와 이승우, 장결희(이상 바르셀로나 후베닐A)의 소속팀을 방문할 예정이다. 신 감독은 지난 달 포르투갈 전지훈련 때 이들 3명의 경기력을 확인했던 만큼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과 활약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기로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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