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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안재현-구혜선은 은행 일을 보러 오랜만에 시내로 향했다. 차를 타고 가는 사이 구혜선은 깜빡 잠에 들었고, 운전 중인 남편 안재현을 두고 잠들었다는 사실에 미안해했다. 그러나 안재현은 오히려 더 구혜선을 챙기며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였다. 은행 일을 마친 안구 부부는 오랜만에 나온 시내 나들이에 들뜬 모습이었다. 두 사람은 편의점, 약국까지 다 한꺼번에 들렸다. 구혜선은 "시내 몰아서 나간 김에 볼 일을 다 보는 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거 같다"며 웃었다. 이어 두 사람은 외식까지 하면서 시내 나들이를 만끽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구혜선은 "근래 10년 중에 오늘이 제일 아름다운 거 같다"며 행복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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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안재현은 불편한 시골 생활에 대해 묻자 "확실히 손이 많이 가는 거 같다. 도시보다는 움직임이 많은 삶 같다"며 "불편한 점은 너무 춥고 생각보다 장작이 진짜 빨리 탄다. 장작이 때기 어렵다는 걸 처음 알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안재현은 이런 불편함도 감수하고 '신혼일기'를 촬영하게 된 이유를 처음으로 밝혔다. 그는 "이번 프로그램이 같이 들어와서 기뻤던 게 두 사람이 앞으로 같은 앵글 안에 잡힐 일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우리의 마지막 추억이고, 마지막으로 TV에 함께 나오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만큼은 구님이 따뜻한 사람으로 나왔으면 좋겠다. 내가 별로여도 구님이 멋진 사람으로 보였으면 좋겠다"며 진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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