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디오 라니에리 레스터시티 감독 경질의 후폭풍이 거세다.
레스터시티는 24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니에리 감독의 경질 소식을 전했다. 지난 시즌 레스터시티를 창단 132년만에 우승시키는 동화 같은 스토리를 썼지만, 결말은 잔혹했다. 레스터시티는 올 시즌 내내 하위권에 머물며 강등 위기에 몰렸다. 결국 지난 시즌 우승을 달성한지 298일 만에 결별을 택했다.
그러나 잔혹 동화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라니에리 감독의 경질 과정에서 선수들이 구단주를 만나 감독의 해임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 크레이그 셰익스피어 감독 대행은 이 사실에 대해 부인했지만, 의혹은 꼬리를 물고 커졌다. 선수들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졌다.
이에 제이미 바디는 "나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라니에리 감독을 존경한다. 라니에리 감독은 나를 믿어준 사람"이라고 해명했다.
골키퍼 카스퍼 슈마이켈 역시 영국 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은 경기장 뿐이다. 이사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전혀 통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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