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웸블리(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물론 결과론이다. 그렇기에 더욱 아쉬울 수 밖에 없었다. 오심 하나가 명승부에 생채기를 냈다.
26일 영국 런던 웸블리. 맨유와 사우스햄턴의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결승이 열렸다. 단판 승부였기에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힘들었다. 양 팀 모두 초반 신중했다. 그런 가운데 사우스햄턴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0분이었다. 버틀랜드가 왼쪽을 공략했다. 대각선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멀리 날아갔다. 세드릭이 잡았다. 다시 크로스를 올렸다. 가비아디니가 바로 슈팅, 골네트를 갈랐다.
여기서 문제가 시작됐다. 부심이 기를 올렸다. 오프사이드라고 했다. 오심이었다. 느린 화면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가비아디니는 온사이드 위치였다. 정당한 골이었다. 경기를 보고 있던 앨런 시어러, 개리 리네커 모두 다 오심이라고 비판했다. 분위기가 맨유쪽으로 급격하게 넘어갔다. 이후 맨유는 2골을 몰아쳤다.
사우스햄턴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저력을 보였다. 골을 도둑맞은 가비아디니가 연달아 2골을 넣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후반 42분 맨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결승골을 넣었다. 맨유가 3대2로 승리했다. 5번째 EFL컵을 가져갔다. 전반 초반 가비아디니의 골이 제대로 인정받았다면 분명 분위기는 달라졌을 것이다. 승자와 패바가 뒤바뀌었을 수도 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나온 오심 하나. 승자 맨유에게도, 패자 사우스햄턴에게도 그리고 그들을 응원했던 양 팀의 팬들과 경기를 지켜봤던 전세계 축구팬들의 마음에 생채기를 낸, 아쉬운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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