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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연극배우로 연기를 시작한 조진웅. 그는 1999년 방영된 MBC 드라마 '왕초'를 통해 본격 데뷔했고 이후 2004년 '말죽거리 잔혹사'(유하 감독)로 충무로에 입성한 뒤 '야수'(06, 김성수 감독) '비열한 거리'(06, 유하 감독) '베스트셀러'(10, 이정호 감독) '글러브'(11, 강우석 감독) '고지전'(11, 장훈 감독) '퍼펙트 게임'(11, 박희곤 감독)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12, 윤종빈 감독)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13, 장준환 감독) '끝까지 간다'(14, 김성훈 감독) '군도: 민란의 시대'(14, 윤종빈 감독) '허삼관'(15, 하정우 감독) '암살'(15, 최동훈 감독) '아가씨'(16, 박찬욱 감독) 등 굵직한 작품을 포함해 무려 13년간 43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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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은 함께 호흡을 맞춘 신구에 대해 "신구 선생님은 일단 히어로처럼 아이템을 하나 가지고 시작하는 것 같다. 무엇보다 주름이라는 게 너무 부러웠다. 내가 감히 흉내낼 수 없는 무기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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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나는 지금도 청춘이라고 생각한다. 과거엔 징글징글했다. 다행히 잘 넘어온 것 같다. 요새 후배들을 자주 볼 기회는 없지만 부산에 연극하고 있는 후배들을 가끔 보니까 나의 전 작품들을 밟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후배들을 보면 그 열정들이 무서울 정도다. 저때 나도 그랬나 싶을 정도로 상당하다. 다만 지금은 그게 부럽지 않다. 무언가를 들이 받으려는 모습을 보니까 내 과거가 떠오르면서 무섭기도 하다. 하지만 그들을 말리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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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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