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27일 일본 규슈 미야자키 이키메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평가전에서 5대6으로 패했다. 1-4로 뒤지던 9회초 4점을 뽑았으나 9회말 2실점했다.
선취점은 두산이 기록했다. 0-0이던 6회초 4번 타자 김재환이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왼손 투수 이토 유우스케의 초구 138km 직구를 잡아 당겼다. 하지만 6회말 3실점, 8회말에도 1실점했다. 6회말에는 안타 3개에 야수 실책이 겹쳤다.
그러나 젊은 야수들이 마지막 공격에서 힘을 냈다. 9회초 볼넷과 안타, 상대 실책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서예일이 내야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는 김민혁이 가운데 담장을 직접 맞히는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5-4 역전. 김민혁은 전날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평가전에서도 홈런을 터뜨린 바 있다.
마무리가 아쉬웠다. 8회부터 등판한 홍상삼이 9회 2실점했다. 선발 함덕주는 3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최고 시속 144km 직구에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의 움직임이 날카로웠다.
두 번째 투수 박치국도 2⅓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안타와 볼넷 없이 삼진만 2개였다. 또한 우완 불펜 김강률도 최고 시속 149km의 직구를 앞세워 1이닝 1피안타 1삼진 무실점 피칭을 했다. 제구가 안정적이었다.
야수 중에는 김재환이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김민혁은 3타수 1안타에 3타점, 닉 에반스는 2타수 1안타를 때린 뒤 세 번째 타석에 앞서 교체됐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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