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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크존은 KBO리그와 비교해 상하 높이는 비슷한 수준이고, 좌우폭은 넓은 편이다. 바깥쪽으로 공 한 두개 정도 빠지는 코스가 스트라이크로 선언된다. 이 때문에 지난달 쿠바와 호주를 상대로 한 평가전에서 한국 타자들은 애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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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이번 WBC에서는 넓어진 스트라이크존 때문에 다른 타격 방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이용규는 "첫 스트라이크는 그냥 보낼 수 있지만, 원스트라이크나 투스트라이크에서는 적극적으로 쳐야 한다. 일부러 파울을 내는 것도 한계가 있다"고 털어놓았다. 공을 신중하게 보기보다는 비슷한 코스로 들어올 경우 방망이를 휘둘러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본 경기에 가면 외국인 심판들이 볼텐데 존이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는 일이다. 몸쪽은 후하지 않은데 바깥쪽은 넓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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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공인구는 롤링스 제품이다. KBO리그 공인구인 스카이라인보다 실밥이 덜 도드라져 있고, 약간 큰 느낌이다. 일본 오키나와 전훈때부터 투수들이 가장 애를 먹은 부분이 바로 공인구 적응이다. 지난달 28일 호주전에 등판해 4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진 우규민도 공인구 적응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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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세 차례 WBC에서도 스트라이크존과 공인구는 늘 대표팀 선수들을 괴롭혔다. 그러나 막상 대회가 시작되면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은 사라졌다. 준비 기간 동안 적응을 순조롭게 마쳤다는 이야기다. 대표팀 선수들은 이번에도 6일 개막 이전까지 적응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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