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 감독의 여자축구대표팀이 키프로스컵 첫 경기, 오스트리아전에서 0대0으로 비겼다.
2일(한국시각) 키프로스 라르나카의 안토니스 파파도풀로스 경기장에서 펼쳐진 2017 키프로스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오스트리아와 득점없이 비겼다.
4-1-4-1 포메이션에서 최전방에 유영아, 2선 공격수로 이금민-지소연-권은솜-강유미가 섰다. 캡틴 조소현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섰고 포백라인에는 장슬기-김도연-신담영-김수연이 늘어섰다. 백전노장 김정미가 골문을 지켰다.
윤 감독은 후반 이소담, 최유리, 정설빈, 문미라, 김혜리, 홍혜지 등 6명의 선수를 차례로 교체하며 전력을 점검했다. 10개의 슈팅을 쏘아올리며 득점을 노렸으나 아쉽게 불발됐다.
올시즌 여자축구대표팀의 첫 대회인 키프로스컵은 4월 펼쳐질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최종예선의 전초전이다. 2015년 캐나다여자월드컵 16강 직후 세대교체를 시도하던 감독은 절체절명의 최종예선전을 앞두고 기존의 에이스들을 총동원했다. 윤 감독은 "아시안컵 예선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하기 때문에 세대교체는 잠시 미뤄두고, 현재 시점에서 경험과 실력을 겸비한 최고의 선수들을 소집했다"고 말했다. "키프로스컵을 통해 조직력을 다지고, 북한의 전력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최종예선에서 우즈베키스탄, 홍콩, 인도, 북한과 B조에 속해있다. 북한을 누르고 조 1위를 해야 아시안컵 본선행이 가능하다.
한편 한국은 오는 4일 스코틀랜드와 2차전을 벌인다. 스코틀랜드는 1차전에서 뉴질랜드를 3대2로 이겼다. A조의 북한은 이탈리아를 3대0으로 완파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키프로스컵 조 편성
A조: 벨기에, 이탈리아, 북한, 스위스
B조: 대한민국, 오스트리아, 뉴질랜드, 스코틀랜드
C조: 체코, 아일랜드, 헝가리, 웨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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