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정상의 여자 스키 선수들의 참가하는 알파인 스키 월드컵이 4일 강원도 정선에서 펼쳐진다.
가파른 경사의 설원 위에서 스피드를 만끽할 수 있는 평창올림픽 테스트이벤트인 '2017 Audi FIS 스키 월드컵'이 4일과 5일 이틀 동안 강원도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개최 된다. 이번 대회는 작년에 이어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두 번째 테스트이벤트로, 여자 활강과 여자 슈퍼대회전 등 2개 세부종목이 열린다.
13개국 209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엔 세계 최정상에 있는 선수들이 출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월드컵 통산 77승을 거두며 '스키 여제'로 불리는 린지 본(미국)과 각종 최연소 타이틀을 모두 갈아치우고 있는 '스키 천재' 미카엘라 쉬프린(미국)이 정선 알파인 경기장 슬로프를 누빌 예정이다. 특히, 린지 본과 미카엘라 쉬프린의 우승 경쟁이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이슈로 꼽히는 가운데 '여왕의 귀환' 일지 아니면 '세대교체'의 완성 일지를 놓고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 활강과 슈퍼대회전의 스피드 종목 강자인 일카 스투헤치(슬로베니아)도 참가해 레이스에 나선다. 한국은 참가 자격 포인트를 충족하는 선수가 없어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알파인 스키는 뒤꿈치가 고정된 바인딩을 장착한 스키를 타고 눈 덮인 슬로프를 내려오는 스포츠로, 경기종목은 크게 스피드(속도) 종목과 테크니컬(기술) 종목으로 구성된다. 스피드 종목은 활강과 슈퍼대회전, 테크니컬 종목은 대회전, 회전 종목으로 구분되며, 평균속도를 기준으로는 활강-슈퍼대회전-대회전-회전 순으로, 활강의 경우 평균 속도는 시속 100km 정도에 달한다.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선수들은 1년 뒤 올림픽의 무대가 될 경기장에서 스스로의 경기력을 점검해 보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정선의 아름다운 설산에서 펼쳐지는 선수들의 멋진 경기와 함께 동계스포츠의 즐거움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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