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최철호의 어머니가 스무 살 나이 차의 자식뻘 사돈에게 호통을 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사돈끼리'에서는 최철호 어머니의 진두지휘아래 재래식 마늘고추장을 담그는 가족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아들과 며느리 외 사돈까지 합세해 마늘고추장 만들기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최철호의 어머니는 "10년 만에 마늘고추장을 만들어본다"면서 "만약 내가 병이 나서 이 세상을 떠나가면, 우리 아들과 손자들이 마늘고추장을 보며 나를 기억하지 않을까 싶다. 내 나이가 많기 때문에 이번이 생에서의 마지막 마늘고추장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며느리 김정윤은 "사실 고추장 담그는 법을 배우면 좋긴 하다. 하지만 우리랑 아이세대는 다르다. 어머니 마음은 알겠지만 '이게 꼭 필요한가'라는 생각은 들었다. 손이 너무 많이 필요하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특히, 이날 마늘고추장 만들기에 합세한 안사돈은 "딸 집에 가자마자 손질 안된 육쪽 마늘이 보였다. 마늘을 보자마자 가슴이 철렁했다. 일일이 까서 해야 하는데 '언제 다 하나' 싶었다"고 고백했다. 결국 친정어머니는 "요즘 국산 깐 마늘 좋은 것도 많은데요"라고 말을 꺼냈고, 이를 들은 최철호의 어머니는 "사돈, 모르는 소리 하시네요. 누군 몰라서 이렇게 직접 까나요? 정성을 들여야 음식이 맛있는 거예요"라고 답하며 호통을 쳐 보는 이들을 주눅 들게 만들었다.
하지만 가족들은 이내 한마음으로 재래식 마늘고추장 담그기에 나섰고, 하루에 걸쳐 완벽히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이에 바깥사돈은 "미숙하지만 다음에는 집에서 한 번 만들어보고 싶다"고 전했고, 안사돈은 "뿌듯하지만 진짜 힘들었다. 두 번은 못 담그겠다"며 부부 사이에 각자 다른 생각을 전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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