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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파래'를 쓰게 된 동기가 있었다.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해 첫애를 봤는데, 그런 첫째에게 아내가 책을 읽어주었으면 했다. 그런데 참, 책 읽어주는 게 낯설고 어려웠다. 해서 책을 읽어주는 아빠도 좋지만 책( 유아용은 아니지만)을 써주는 아빠가 되겠다고 다짐한 이후부터 퇴근 후 펜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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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소설 속 내용을 보면 불암도 사람들은 김보다 파래를 천시한다. 하지만 나는 파래가 김보다 하찮은 존재가 아니란 걸 소설 '파래'를 통해 보여주고자 했으며, 파래가 있었기에 김이 그 만큼의 대우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말하고 싶었다. 여기에 더 나아가 제 자신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이상(理想)은 파래와 김이 함께하는 것인데 이는 화합의 뜻을 내포하고 있기도 하다. 파래김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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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파래'는 가상의 섬, 불암도에서부터 출발한다. 그곳에서 성장한 이동수를 주인공으로 두면서, 전반부에서는 불암도 사람들의 삶, 그리고 추억이 배어나는 어린 동수의 성장 이야기로 웃음과 재미를 선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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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래'는 신인작가가 썼다는 것이 믿기 어려울 만큼 탄탄한 줄거리와 내용 또한 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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