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록키 호러쇼'는 영국의 다재다능한 아티스트 리차드 오브라이언이 작곡과 대본, 노랫말의 1인 3역을 해냈다. 사실 뮤지컬 역사에서 이렇게 혼자 북치고 장구쳐 대박을 터뜨린 작품은 많지 않다. '록키 호러쇼'와 스티븐 슈월츠의 '위키드' 정도가 대표적이다.
Advertisement
1975년에는 '록키 호러 픽쳐 쇼'라는 제목으로 영화로 만들어져 역시 대성공을 거뒀다. '델마와 루이스' '데드맨 워킹'으로 나중에 할리우드의 대배우가 된 수잔 서랜든이 풋풋한 신인 시절 주인공 자넷을 연기했다. 영화가 상영되는 극장에선 젊은이들이 밤새 술병을 든 채 영화를 보고 또 보며 소란스러운 축제를 즐겼다.
Advertisement
막 약혼식을 올린 브래드와 자넷이 폭우 속에서 자동차 고장으로 낯선 성을 방문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런데 이 괴기한 성에는 의외의 인물들이 살고 있다. 외계에서 온 양성 과학자 닥터 프랑큰, 그리고 프랑켄슈타인과 비슷한 인조인간인 금발의 록키 등이다. 이들이 서로 얽히고 설키며 밤새 벌이는, 코믹하고 기괴하면서 섹시하고, 말이 안되는(!) 포복절도의 이야기가 바로 '록키 호러쇼'다.
Advertisement
'록키 호러쇼'는 기존 질서와 도덕에 대한 코믹한 풍자가 트레이드마크이지만, 그것이 매력의 전부는 아니다. 음악의 힘이 뒷받침됐기에 클래식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 사실 뮤지컬에서 혼자서 작곡과 극본, 노랫말을 다 책임진 경우, 음악이 약한 경우가 많다. 한 인간이 여러가지 재주를 동시에 갖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록키 호러쇼'는 그로테스크한 드라마와 어울리는 신나고, 끈적끈적하고, 달짝지근한 넘버들이 어우러져 관객들을 무아지경으로 이끈다. 오프닝 곡 '사이언스 픽션/더블 피처'(Science Fiction/Double Feature)는 찾아서 들어볼만한 명곡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돌연 퇴사' 충주맨 김선태, 왕따설에 결국 입 열었다…"동료 공격 가슴 아파"[전문] -
박수홍 16개월 딸, 광고 17개 찍더니 가족 중 '최고' 부자..."큰 손 아기" ('행복해다홍') -
박나래 전 매니저 "주사이모, 왜 지금 날 저격"…실명 공개에 '당혹' -
'충주맨' 김선태, 퇴사 둘러싼 '추잡한 루머' 정면돌파..."동료 공격 제발 멈춰" -
김대호, 9개월 만 4억 벌었다더니..."일도 하기 싫어. 30억 벌면 은퇴" -
박수홍♥김다예 딸, 16개월인데 벌써 광고 17개…엄마 닮은 '붕어빵 미모' -
이병헌 3살 딸, 말문 트이자 父 얼굴 걱정..."아빠 어디 아파?" ('이민정 MJ') -
장수원, '유난 육아' 논란에 결국 풀영상 공개…"아내 운 거 아냐, 편집 오해"
스포츠 많이본뉴스
- 1.'이럴 수가' 중국 린샤오쥔한테 밀렸다...황대헌-임종언 모두 500m 예선 충격 탈락[밀라노 현장]
- 2.[속보] 韓 초대형 사고 나올 뻔! 김길리 넘어졌지만 1000m 결승 진출...에이스 최민정은 파이널B행 [밀라노 현장]
- 3."울지마! 람보르길리...넌 최고야!" 1000m서 또 넘어진 김길리, 우여곡절 끝 銅...생중계 인터뷰中 폭풍눈물[밀라노 스토리]
- 4.'중원 초토화' 홍명보호 초비상 촉각, '어깨 부상' 백승호 전문의 만난다..."중대한 부상, 모든 선택지 고민"
- 5.'韓 설상 역사상 첫 金' 최가온-'쇼트트랙 銀' 황대헌, 밀라노에서 이재명 대통령 축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