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게임즈의 '리니지 2 레볼루션'이 지난해 12월 출시되어 출시 한 달 만에 2천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는 동안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 구조는 대격변을 맞았다.
2014년 '블레이드 for Kakao' 출시 이후 모바일 액션 RPG가 큰 인기를 끌면서 '영웅 for Kakao', '이데아', '히트', '로스트킹덤', 'KON(콘)' 등 액션 RPG들이 출시되었고, 연달아 좋은 성과를 기록하면서 액션 RPG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기 장르가 되었다.
그러나 '리니지 2 레볼루션' 출시 이후 구글 매출 역대 최고 순위 1위를 차지하며 승승장구했던 각 게임사들의 액션 RPG들은 최근 매출 순위가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3월 3일 기준 각 게임사별 액션 RPG의 구글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네시삼십삼분의 '블레이드 for Kakao'와 영웅 for Kakao는 각각 189위와 115위, 넷마블 게임즈의 '이데아'는 116위, 넥슨의 '히트'는 106위, 네시삼십삼분의 '로스트킹덤'은 135위, 넷마블 게임즈의 '콘'은 458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월 출시된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혼'은 출시 초 구글 매출 최고 순위 10위를 달성하며 안정적인 인기를 보여주는 듯 했으나 이후 매출이 감소하여 3일 현재 구글 매출 118위를 기록하고 있다.
'블레이드 for Kakao' 출시 이후 3년 가까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대세로 떠오른 액션 RPG들은 '리니지 2 레볼루션' 출시 이후 매출 부진을 겪고 있으며, 시장의 대세가 액션 RPG에서 MMORPG로 이동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차례 대격변을 겪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매출 구조를 다시 한 번 뒤집기 위해서는 떠나간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색다른 콘텐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 때 왕좌를 차지했던 액션 RPG들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박해수 겜툰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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