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에서 의식을 잃으며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축구스타 페르난도 토레스(33·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퇴원 소식을 알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레스의 퇴원 소식을 알렸다. '토레스는 이미 퇴원했다'는 제하의 글을 통해 '오늘 아침 토레스가 경과를 지켜본 후 라코루냐 병원에서 퇴원했으며, 48시간동안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CT 검사 결과 외상이나 다른 이상이 없다는 소견도 덧붙였다. 토레스가 엄지를 치켜든 건강한 모습으로 걱정하는 팬들을 안심시켰다. "걱정해주신 모든 팬들과 응원의 메시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토레스는 의식이 돌아온 후 지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게 괜찮다(all is well)"면서 "정말 아찔한 순간이었다. 며칠 후면 훈련을 시작하고,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토레스는 3일 스페인 라코루냐 에스타디오 데 리아소르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기가 25라운드 데포르티보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39분 알베스 베르간티뇨스와 공중볼을 경합하다 쓰러졌다. 머리와 목에 강한 충격을 받은 그는 그대로 의식을 잃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동료들이 말려든 혀를 끄집어내 기도폐쇄를 신속히 막았다. 현장에서 의료진에게 5분 여간 응급조치를 받은 후 앰뷸런스로 병원에 후송됐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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