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하트레인(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해리 케인(토트넘)이 불타오르고 있다. 케인은 5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2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 전까지 열린 3경기에서 케인은 6골을 집어넣었다. 풀럼과의 FA컵 16강전, 스토크시티와의 EPL 26라운드 경기 모두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불타오른다는 표현이 적당했다. 어떤 상황에서든 골을 만들어냈다.
에버턴전에서 케인은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직접 골을 만들어냈다. 이날 케인은 철저하게 고립당했다. 자신을 향해 오는 볼이 없었다. 에버턴 선수들은 잔뜩 웅크렸다. 깊숙하게 진을 쳤다. 케인을 향하는 볼 차단에 주력했다. 델레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으로 이어지는 2선라인까지 토트넘이 진출하는 것은 허용했다. 다만 케인과 2선 라인 사이에 많은 수비수들을 배치했다. 계속 견제했다. 케인으로서는 볼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
케인은 살길을 찾아나섰다. 활동 반경을 넓혔다. 2선으로 내려왔다. 에릭센과 알리의 패스 부담을 줄여주었다.
전반 19분 골을 스스로 만들어냈다. 2선에서 등진 상태였다. 볼을 받았다. 드리블로 수비수를 떼어냈다. 에버턴 수비수들은 뒤로 물러났다. 공간이 생겼다. 이를 놓치지 않았다.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골이었다. 해결사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과시했다.
후반 추가골도 마찬가지였다. 토트넘이 다시 흐름을 잡고 나갔다. 골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후반 10분 전방 압박에 나섰다. 에버턴의 모르강 슈나이덜린이 볼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압박에 걸렸다. 알리의 몸을 맞은 볼이 케인쪽으로 흘렀다. 케인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가볍게 골로 마무리지었다. 케인의 2골에 힘을 얻은 토트넘은 후반 막판 터진 난타전에서 승리하며 3대2로 승리했다. 일등공신 케인은 이날 경기 포함 최근 4경기에서 8골을 넣는 기염을 토했다. 관중들의 기립박수 속에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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