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한의 밀어내기 실점. 김인식호의 1선발 장원준(두산 베어스)이 첫 등판을 아쉬움 속에 마쳤다.
장원준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스라엘전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결과는 4이닝 2안타 3볼넷 1실점. 밀어내기로 허용한 실점이 아쉬웠다.
1회초는 깔끔했다. 공 9개로 끝냈다. 1번 샘 펄드의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직선타로 아웃됐고, 2번 타이 켈리는 3루 땅볼로 물러났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블레이크 게일렌을 상대로 1B-2S에서 변화구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하지만 2회는 초반부터 고비였다. 갑자기 제구가 흔들리며 위기를 자초했다. 선두타자 네이트 프라이먼에게 볼넷을 내줬고, 잭 보렌스타인에게 초구에 우전 2루타를 허용했다. 무사 2,3루.
코디 데커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이닝 첫 아웃카운트를 잡은 장원준은 라이언 라반웨이와 타일러 크리거에게 2타자 연속 볼넷을 내줬다.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로 1실점.
선취점을 허용한 장원준은 9번 스콧 버챔과의 승부에서 3구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한숨 돌렸다. 2사 만루. 다시 만난 펄드를 1루 땅볼로 잡아 가까스로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2회를 마치고 투구수는 36개까지 불어났다.
3회에는 1사 후 게일렌에게 유격수 김재호 글러브 밑으로 빠져나가는 좌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프라이먼을 삼진 처리한 후 2루 도루 저지에 성공했다. 포수 양의지가 상대 도루 의도를 간파하고 옆으로 빠져 앉아있다 2루에서 아웃시켜 이닝 종료했다.
4회 선두타자 보렌스타인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장원준은 데커를 1루 뜬공 처리했다. 3⅔이닝에 투구수 62개. 제한 투구수 65개에 육박했다. 장원준이 상대한 마지막 타자는 라반웨이.
고척=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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