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의 초청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리고 있는 박병호가 안타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해몬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시범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마크했다. 박병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4할(15타수 6안타)이 됐고, 4타점과 2득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2타수 1안타를 친 뒤 2경기 연속 결장한 박병호는 이날 선발로 출전해 기분좋은 안타를 때려냈다. 공교롭게도 박병호는 이날 4타석 모두 선두타자로 들어섰다.
2회말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4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박병호는 좌완 조던 샤퍼의 2구 직구를 가볍게 잡아당겨 좌익수 쪽으로 흐르는 안타를 날렸다. 잘맞힌 타구가 3루수 옆을 빠르게 통과했다. 박병호는 이어 제이슨 카스트로의 볼넷과 호르헤 폴랑코의 희생번트로 3루에 안착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까지 밟지는 못했다.
6회말 또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0-1로 뒤진 9회에는 대니 알칸타라를 상대로 볼넷을 얻은 뒤 대주자 잭 그래니트로 교체됐다. 미네소타는 9회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0회 크리스 지메네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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