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감독은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고 수차례 말했었다. 하지만 결정적인 상황에서 또 부상에 발목 잡혔다. 씁쓸한 결과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우울한 휴식일을 맞는다. 대표팀은 6일 이스라엘전 1대2 패배에 이어, 7일 네덜란드전도 0대5로 완패했다. 2연패. 아직 '경우의 수'가 남아있지만, 사실상 탈락으로 보인다. 처음으로 안방 서울에서 개최되는 WBC 대회에 팬들의 관심이 쏠렸지만, 어느 때보다 무기력한 경기를 치르고 있다. 휴식도 없이 달려온 대표팀은 8일 쉬고 9일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대만전에 임한다. 하지만 마음이 편할 리 없다.
김인식 감독은 이스라엘전 패배 후 라인업에 변화를 줄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대로 가겠다"고 답했다. 선수들의 컨디션과 타격감, 수비 등을 고려했을 때 이스라엘전 선발 라인업이 최선이라는 뜻이다. 비록 첫 경기를 졌지만 특별한 대안이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막상 발표된 네덜란드전 선발 라인업은 이스라엘전과 달랐다. 하위 타선 3명이 바뀌었다. 허경민 대신 박석민이 3루수로 출전하고, 김재호 대신 김하성이 선발 유격수로, 양의지 대신 김태군이 포수 마스크를 썼다. 연습경기에서 타격감이 좋았던 허경민은 이스라엘전에서는 부진했다. 팔꿈치가 좋지 않았던 박석민이 결국 네덜란드전 선발로 나설 수밖에 없었다.
김재호와 양의지는 부상 때문이었다. 두 사람은 현재 대표팀에서 핵심 전력이다. 김재호는 백업 유격수 김하성이 아직 경험이 많지 않고, 연습경기에서 타격감도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이상이 없는 한 계속 주전으로 나갈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이스라엘전에서 김재호에게만 몸에 맞는 볼이 2차례나 나왔다. 이 여파로 네덜란드전에서는 벤치에 앉았다.
투수 리드 중책을 맡고 있는 대표팀의 '안방마님' 양의지도 참고 있던 통증이 터졌다. 고질적으로 좋지 않았던 옆구리에 어깨 통증까지 생기면서 경기를 정상적으로 뛸 수 없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지난달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흘간의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김인식 감독은 "이제부터는 부상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가뜩이나 역대 최약체로 평가받는 대표팀에 부상 선수까지 나오면 최정예 전력을 꾸리기 힘들어진다.
노감독의 바람은 물거품이 됐다. 이스라엘전 패배로 네덜란드는 반드시 잡아야하는 상대였다. 그러나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경기 시작 전부터 힘이 빠졌다. 우려했던 최악의 상황. 절망의 한숨 소리가 큰 WBC다.
고척=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
산다라박, 39kg에 이 볼륨감 가능해?…감춰둔 '파격 반전 몸매' -
타블로♥강혜정, 자식 농사 대박…16살 하루, SAT 준비→라이즈 작사까지 -
'윤민수子' 윤후, 가녀린 母 껴안은 듬직함.."오랜만에 엄마와 데이트" -
김세의, 김수현에 "하체 사진 더 공개" 협박…공소장에 담긴 정황 -
'69억 빚 청산' 이상민, 지난해 수입만 15억…쿨한 연봉 공개 ('피의 게임X') -
소지섭X김부장 흥행에 '일베' 적신호...'부엉이 바위-5·23' 원작자 박태준 논란 -
JK김동욱, 배재고 6개월 중징계에 "애들 미래 짓밟아, 정치의 희생양" -
류화영, ♥예비신랑에 무릎 꿇고 '역프러포즈'…"자기야, 결혼해줘서 고마워"
- 1.96년 월드컵 역사상 이런 팀 있었나...32강 탈락했는데, 패배 기자회견에 쏟아진 박수, 울컥한 카보베르데 부비스타 감독 "자부심 가져야"
- 2."박지성이 한국 축구 구한다!" 日도 깜짝 조명, 韓 축구 레전드 등장 주목→"K-축구 혁신위원회 출범"→"최고 풀백 이영표, 박주호도 합류"
- 3."충격"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머리 퉁퉁' 부어도 뛰는 무대, 월드컵이다...메시, 카보베르데전 직후 심각한 얼굴 상태 공개
- 4."죽기살기로 뛰겠다" 은퇴설 일축한 손흥민, 다음 스케줄 떴다…'짧은 휴식 후 18일 LA 더비 출격'
- 5."충격" 일본 대표팀 감독직 거절했나...'손흥민 스승' 포스테코글루 파격 오피셜, 유럽 대신 '오일머니' 선택 "알나스르 부임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