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하니 정말 좋네요."
우승컵을 거머쥔 가스파리니(33·슬로베니아)가 환하게 웃었다.
대한항공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25-17, 23-25, 25-20, 20-25, 15-13)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25승10패 승점 72점으로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2010~2011시즌 이후 6년만에 최정상에 올랐다.
승리의 중심에는 외국인 선수 가스파리니가 있었다. 올 시즌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대한항공의 유니폼을 입은 가스파리니는 올 시즌 내내 매서운 손끝을 자랑하며 대한항공 공격의 한축을 담당했다. 이날도 서브 에이스 7개를 포함, 혼자 31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뒤 가스파리니는 "정말 좋다"며 "우리 선수들과 빨리 우승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환하게 웃었다.
가스파리니는 V리그 두 번째 도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가스파리니는 과거 현대캐피탈에서 뛴 바 있다.
그는 "한국에 다시 돌아온 이유는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였다. 우선 정규리그에서 우승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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