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이적생' 다운 활약이었다.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새출발한 이근호(32)는 개막전부터 폭주했다. 지난 4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 홀로 두 골을 터뜨리면서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정조국의 페널티킥 실축, 홍 철 김태환 등 특급 윙어를 앞세운 상주의 공세를 자신의 두 방으로 뿌리쳤다. 천금같은 멀티골로 강원은 지난 2013년 챌린지(2부리그) 강등 이후 4년 만에 클래식 승리를 맛보는 감격을 누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일 이근호를 클래식 1라운드 MVP(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프로연맹 측은 "지난 이적시장에서 폭풍 영입을 펼친 강원이 이근호의 맹활약에 힘입어 올 시즌 클래식의 다크호스임을 증명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이근호는 1라운드 베스트11에도 김신욱 김진수 이재성(이상 전북 현대) 이상호(FC서울) 조용형 김원일(이상 제주) 김민우(수원 삼성) 정재용 김용대(이상 울산 현대)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포항과의 '동해안 더비'에서 2대1로 이긴 울산은 1라운드 베스트팀, 서울-수원 간의 '슈퍼매치'는 '1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다.
한편, 챌린지에선 이정협(부산)이 1라운드 MVP로 뽑혔다. 베스트11에는 이정협을 비롯해 김윤호(이상 부산) 말컴 박지수(이상 경남) 이승현 임창균 이상욱 (이상 수원FC) 바그닝요 박 민(이상부천) 금교진(서울 이랜드)가 선정됐다.
프로연맹은 클래식과 챌린지 매 라운드 최우수선수를 MVP로 선정해 발표한다. 선정은 프로연맹 경기평가회의에서 경기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선정 결과는 향후 2017시즌 K리그 베스트11과 MVP 선정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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