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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를 주최하는 메이저리그사무국(MLB)은 더 많은 국가의 대회 참여를 위해 직계 가족인 부모, 조부모 중 한명만 해당되도 선수가 국가대표로 뛸 수 있도록 열린 규정을 만들었다. 그 혜택(?)을 가장 많이 본 팀이 바로 이스라엘이다. 이스라엘에 뿌리를 둔 유대인들은 전세계에 흩어져있다. 특히 미국에 자리를 잡은 이들이 많다. 그래서 이스라엘에 한 번도 가보지 못했으나, 유대인 핏줄로 태어난 선수들이 대표팀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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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전부가 미국 출신인만큼 이스라엘 국기를 달고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두고, 조직력에 의문을 갖는 시선도 많았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생각보다 훨씬 더 끈끈한 팀이었다. 1라운드에서 한국과 대만을 완파하며 강한 실력까지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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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WBC 대표팀에 발탁된 후 아이크 데이비스, 라이언 라반웨이 등 주축 선수 10명이 지난해 이스라엘을 직접 방문했었는데, 이것도 많은 동기부여가 됐다.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유대인인 데이비스는 "이스라엘 방문은 무척 특별한 경험이었다. 자라면서 부모님께 들었던 이야기를 되새기게 됐고, 듣기만 했던 지명들을 직접 봐서 신기했다. 내 삶을 바꾸는 경험이었다"고 돌아봤다. 라반웨이 역시 "이스라엘에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고, 현지 음식을 먹었는데 우리가 어떤 나라를 대표하는 것인지 체감할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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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반웨이는 "이스라엘 대표팀으로 뽑힌 후 정말 많은 유대인들의 연락을 받았다. 우리는 유대인이기 때문에 핍박을 받았었다. 전세계에 있는 유대인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 대회다. 우리는 높은 수준의 경기를 하고 있다. 이 자리에 설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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