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징계다. 맨유가 우려했던 '즐라탄 징계'가 현실화 됐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8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성명을 통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유)에게 세 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맨유는 4일 잉글랜드 그레이터맨체스터주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본머스와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홈경기를 치렀다. 그라운드 위 전쟁이었다. 본머스의 밍스는 심판의 눈을 피해 즐라탄의 얼굴을 밟았고, 즐라탄은 공중볼을 다투다 팔꿈치로 밍스를 가격하며 보복했다.
결국 즐라탄은 사후 징계를 받았다. 맨유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즐라탄은 FA의 폭력 징계 규정에 따라 세 경기 출전 정지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즐라탄은 첼시와의 FA컵 8강전(14일)을 비롯해 미들즈브러(19일), 웨스트브롬위치(4월 1일)와의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즐라탄의 이탈은 맨유 입장에서 큰 타격이다. 맨유는 리그에서 치열한 상위권 싸움을 펼치고 있다. 게다가 맨유는 현재 리그와 FA컵, 유로파리그 등 3개 대회를 병행하고 있다. 빡빡한 일정과 장거리 이동 거리까지 더해져 남은 선수들이 체력 문제를 호소할 수 있다. 또한 즐라탄은 올 시즌 팀내 가장 많은 득점포를 가동하며 맨유를 이끌고 있다. 맨유 입장에서는 중요한 시점에 해결사를 잃은 셈이다. 즐라탄 없는 3경기를 어떻게 치르느냐가 올 시즌 맨유의 성적을 가늠할 중대 고비로 떠올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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