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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우규민의 잘못으로만 치부할 수는 없다. 홈런과 안타를 맞고 싶어 맞지는 않았을 것이다. 여기서 생각나는 이름이 이대은(경찰)이다. 왜 그를 고집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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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 감독과 코치들은 2년 전 프리미어12 대회 때 활약한 이대은의 모습을 머릿속에서 지울 수 없었다. 여기까지는 좋다. 국제대회에서 잘 던진 경험이 있는 선수를 뽑는 걸 누가 마다할까. 하지만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부터 문제가 발생했다. 실전에 투입될 수 있는 몸을 만들지 못했다. 선동열 코치는 "안된다", 김인식 감독은 "나아질 것이다"라며 의견이 갈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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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은 고집에, 대회 투수 운용이 완전히 꼬이고 말았다. 사실, 대표팀은 이스라엘과 네덜란드를 상대로 원투펀치 장원준-양현종을 내세울 계획이었다. 하지만 선발 1명이 없다고 생각하니, 대만전이 불안했다. 경우의 수를 생각하며 양현종을 대만전으로 돌리는 방안을 생각하게 됐다. 하지만 이제 양현종의 대만전 등판은 큰 의미가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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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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