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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이겸의 대사를 통해서도 진심이 고스란히 느껴지고 있다. 3회 당시 어린 이겸(양세종 분)은 "눈 덮인 설악산도 그리고, 남도에 활짝 핀 동백꽃도 그리고, 어답산 기슭 쏟아지는 별들도 그리면서 그렇게 살자, 우리"라며 사임당(박혜수 분)을 향한 마음을 쏟아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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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2회에서 그는 운평사참극과 중종이 내린 시를 둘러싼 비밀, 그리고 사임당이 자신을 지키기 위해 원수(윤다훈 분)와 결혼한 사실을 모두 알고 난 뒤에는 "그 세월을 혼자서 어찌 살아왔소. 당신의 희생으로 내가 살아왔소. 이제 당신을 위해 살 차례요", "조선에서 제일 힘 센 사내가 될 것이오! 당신을 위해서! 아무 걱정 없이 당신이 그림만 그릴 수 있도록"라며 애닯은 심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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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겸은 휘음당 최씨(오윤아 분)를 향해서는 완전 정반대였다. 그동안 중부학당 운영껀과 민치형(최철호 분)에 관한 이야기로 간간히 그녀와 신경전을 벌이던 그는 사건의 전말을 모두 알게 되고는 더 이상 긴말을 하지 않았다. 싸늘한 눈빛, 그리고 "천박한 것"이라는 단 한마디로 휘음당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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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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